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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I 컨설턴트가 말하는] 어쩌다 이직?
연말이 되었다. 올 한해 무슨 일들이 있었는지 돌아 보고 정리를 하다 보면 내년에는 무엇을 하고 있을지, 3년 뒤에는 5년 뒤에는 무슨 일을 하고 있을지 많은 생각이 들기 마련이다. 그 중 하나가 내년에도 여기서 일을 할 것인지 이직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한번쯤은 생각해 보게 된다.
이직을 하려고 결심을 하고 이직을 하는 사람도 있지만 어떤 경우에는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주위 사람들로부터 제안을 받고 이직을 결심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특히나 연말 연초에 지나가는 말로 서류나 한번 줘봐 하는 얘기로 시작되어 인터뷰가 진행되고 실제로 연봉협상까지 진행 되는 경우도 많다.
이렇게 아무 준비 없이 이직해도 되는 것일까?
흔히들 하는 걱정들 몇 가지를 정리해 보았다.
함께 일하던 선배가 다른 회사에 팀장으로 이직 하고 난 후 나에게 같이 일하자며 제안한 경우. 함께 일하기에 좋다면 전혀 다른 걱정 없이 이직하면 된다. 그렇지만 디자인 조직에 리더는 많이 필요 없으니 그 선배를 계속 리더로 모시고 일 하겠다고 생각하는 경우에는 이직해라. 단, 본인이 팀장을 하고 싶거나 디자인 리더 역할을 하고 싶다면 한 번 더 생각해 봐야 한다.
반대로 아직 팀장의 요건을 가지지 못했다고 판단 되는데 팀장 자리를 제안 받는 경우도 있다. 팀장은 팀장이 되려고 태어나지 않는다. 물론 그런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훈련이 필요하다. 회사에 왜 사원 – 대리 – 과장 – 차장 – 부장 이라는 승진 체계를 두었을까? 천천히 올라가면서 중책을 맡기겠다는 것이다. 맡겨주면 다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리더에게는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많이 생긴다. (‘좋은 디자인팀장 되기 : 미리미리 연습하기’를 참고하자) 그렇다고 겁먹을 필요는 없다. 만약 내가 좋은 선배나 팀장 아래서 직장생활을 해봤다면, 보고 배운게 그대로 쓰이게 된다. 그 또한 좋은 팀장의 자질이 될 수 있으니 말이다.
포트폴리오 제출이 필수라고 한다. 그 내용은 회사에서 기밀이라고 했는데 이걸 제출해도 될까? 그렇다 내가 디자이너라면 반드시 포트폴리오는 있어야 한다. 아직 론칭 이전이라서 기밀인 프로젝트를 제외하더라도 나의 포트폴리오는 반드시 있어야 한다. 지금까지 준비하지 않았더라도 융통성을 발휘하여 나의 디자인 포트폴리오는 만들 수 있도록 방법을 찾아야 한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된다. 내가 사람을 뽑을 때 이력서만 보고 뽑을 것인지 포트폴리오도 보고 뽑을 것인지.
직급과 연봉 협상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걱정이다. 지금의 상황보다 좋아져야지 나빠지는 경우에 이직을 하는 경우는 없다. 협상 이전에 내가 이직하는 이유를 다시 정리해 보자. 회사에 대한 문제인지, 업무에 대한 문제인지, 연봉에 대한 문제인지, 직책에 대한 문제인지. 이 모든걸 다 만족하고 이직할 수 있는 기회는 거의 없다는 걸 일단 숙지하고 협상에 임하면 된다.
그래도 걱정이다. 지금까지 누리던 복리후생과 혜택을 버려도 되는걸까? 회사마다 약간의 특색을 가지지만 조직의 규모가 비슷하다면 복리후생도 거의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중소기업보다 대기업이 더 다양한 혜택을 주는 것은 사실. 하지만 최근엔 오히려 스타트업의 복리후생이 더 좋은 경우도 많다. 나에게 필요한 혜택이냐 아니냐가 더 중요한 것 아닐까 싶다.
이미 이직한 동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직을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란다. 여기나 저기나 비슷한데 돈 많이 주는 곳을 선택하라는데 그것도 걱정이다. 돈을 많이 주면 당연히 일도 더 많이 시키지 않을까? 워라밸이 좋은 곳에서 일하고 싶은데 그럴 경우엔 연봉이 낮을 것 같다. 아 무엇을 포기해도 연봉은 아닌데… 회사에 따라서는 새로 오는 사람에게 그간 처리하지 못했던 일을 맡기거나, 어려운 일들을 맡긴다던데 회사에 입사해서 적응하기도 힘들 텐데 그런 어려운 일들을 처리할 수 있을까?
이런 저런 고민이 계속 된다면 나는 아직 이직할 준비가 되지 않은 것이다. 그냥 지금 회사에 만족하면서 다니면 된다.. 이직에는 어느 정도의 리스크가 있다는 것을 염두 해 두고 나에게 생길 이익을 고려해서 이직을 결정을 하도록 하자.
사족, 너무 많은 이직은 누구에게도 좋지 않다. 이직한지 일년이 채 되지 않았다면 이직 고민은 하지 말 것!
2017년 한 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CCI도 한 해를 마무리하며 내년 계획도 세우고 준비도 하는 기간입니다. 2017년 커리어코칭을 오늘까지 정리합니다. 2018년 1월 2일 새로운 주제로 찾아 뵙겠습니다!
조금 이르긴 하지만 2018년 새해에도 복 많이 받으세요! (일복말구요~)
연말이 되었다. 올 한해 무슨 일들이 있었는지 돌아 보고 정리를 하다 보면 내년에는 무엇을 하고 있을지, 3년 뒤에는 5년 뒤에는 무슨 일을 하고 있을지 많은 생각이 들기 마련이다. 그 중 하나가 내년에도 여기서 일을 할 것인지 이직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한번쯤은 생각해 보게 된다.
이직을 하려고 결심을 하고 이직을 하는 사람도 있지만 어떤 경우에는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주위 사람들로부터 제안을 받고 이직을 결심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특히나 연말 연초에 지나가는 말로 서류나 한번 줘봐 하는 얘기로 시작되어 인터뷰가 진행되고 실제로 연봉협상까지 진행 되는 경우도 많다.
이렇게 아무 준비 없이 이직해도 되는 것일까?
흔히들 하는 걱정들 몇 가지를 정리해 보았다.
함께 일하던 선배가 다른 회사에 팀장으로 이직 하고 난 후 나에게 같이 일하자며 제안한 경우. 함께 일하기에 좋다면 전혀 다른 걱정 없이 이직하면 된다. 그렇지만 디자인 조직에 리더는 많이 필요 없으니 그 선배를 계속 리더로 모시고 일 하겠다고 생각하는 경우에는 이직해라. 단, 본인이 팀장을 하고 싶거나 디자인 리더 역할을 하고 싶다면 한 번 더 생각해 봐야 한다.
반대로 아직 팀장의 요건을 가지지 못했다고 판단 되는데 팀장 자리를 제안 받는 경우도 있다. 팀장은 팀장이 되려고 태어나지 않는다. 물론 그런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훈련이 필요하다. 회사에 왜 사원 – 대리 – 과장 – 차장 – 부장 이라는 승진 체계를 두었을까? 천천히 올라가면서 중책을 맡기겠다는 것이다. 맡겨주면 다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리더에게는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많이 생긴다. (‘좋은 디자인팀장 되기 : 미리미리 연습하기’를 참고하자) 그렇다고 겁먹을 필요는 없다. 만약 내가 좋은 선배나 팀장 아래서 직장생활을 해봤다면, 보고 배운게 그대로 쓰이게 된다. 그 또한 좋은 팀장의 자질이 될 수 있으니 말이다.
포트폴리오 제출이 필수라고 한다. 그 내용은 회사에서 기밀이라고 했는데 이걸 제출해도 될까? 그렇다 내가 디자이너라면 반드시 포트폴리오는 있어야 한다. 아직 론칭 이전이라서 기밀인 프로젝트를 제외하더라도 나의 포트폴리오는 반드시 있어야 한다. 지금까지 준비하지 않았더라도 융통성을 발휘하여 나의 디자인 포트폴리오는 만들 수 있도록 방법을 찾아야 한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된다. 내가 사람을 뽑을 때 이력서만 보고 뽑을 것인지 포트폴리오도 보고 뽑을 것인지.
직급과 연봉 협상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걱정이다. 지금의 상황보다 좋아져야지 나빠지는 경우에 이직을 하는 경우는 없다. 협상 이전에 내가 이직하는 이유를 다시 정리해 보자. 회사에 대한 문제인지, 업무에 대한 문제인지, 연봉에 대한 문제인지, 직책에 대한 문제인지. 이 모든걸 다 만족하고 이직할 수 있는 기회는 거의 없다는 걸 일단 숙지하고 협상에 임하면 된다.
그래도 걱정이다. 지금까지 누리던 복리후생과 혜택을 버려도 되는걸까? 회사마다 약간의 특색을 가지지만 조직의 규모가 비슷하다면 복리후생도 거의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중소기업보다 대기업이 더 다양한 혜택을 주는 것은 사실. 하지만 최근엔 오히려 스타트업의 복리후생이 더 좋은 경우도 많다. 나에게 필요한 혜택이냐 아니냐가 더 중요한 것 아닐까 싶다.
이미 이직한 동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직을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란다. 여기나 저기나 비슷한데 돈 많이 주는 곳을 선택하라는데 그것도 걱정이다. 돈을 많이 주면 당연히 일도 더 많이 시키지 않을까? 워라밸이 좋은 곳에서 일하고 싶은데 그럴 경우엔 연봉이 낮을 것 같다. 아 무엇을 포기해도 연봉은 아닌데… 회사에 따라서는 새로 오는 사람에게 그간 처리하지 못했던 일을 맡기거나, 어려운 일들을 맡긴다던데 회사에 입사해서 적응하기도 힘들 텐데 그런 어려운 일들을 처리할 수 있을까?
이런 저런 고민이 계속 된다면 나는 아직 이직할 준비가 되지 않은 것이다. 그냥 지금 회사에 만족하면서 다니면 된다.. 이직에는 어느 정도의 리스크가 있다는 것을 염두 해 두고 나에게 생길 이익을 고려해서 이직을 결정을 하도록 하자.
사족, 너무 많은 이직은 누구에게도 좋지 않다. 이직한지 일년이 채 되지 않았다면 이직 고민은 하지 말 것!
2017년 한 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CCI도 한 해를 마무리하며 내년 계획도 세우고 준비도 하는 기간입니다. 2017년 커리어코칭을 오늘까지 정리합니다. 2018년 1월 2일 새로운 주제로 찾아 뵙겠습니다!
조금 이르긴 하지만 2018년 새해에도 복 많이 받으세요! (일복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