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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I 컨설턴트가 말하는] 헤드헌터에게 해야 할 질문은?
낯선 번호로 걸려온 전화. 받을까 말까 망설이다 받은 전화. 헤드헌터란다.
태어나 처음으로 헤드헌터한테서 다른 기업으로의 이직 기회에 대한 정보를 받았다.
묘한 기분… 아직 이력서도 안 썼지만 벌써 이직한 느낌이다.
헤드헌터를 통해서 타 기업의 포지션 제안을 받았다면 나는 어떤 정보를 얻을 수 있을까?
헤드헌터는 어떻게 일하는지 알아야 질문도 똑똑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헤드헌터는 계약관계가 맺어진 기업으로부터 채용의뢰를 받았을 때, 그 조건에 맞는 지원자를 찾는다. 그 지원자를 기업에 추천하고, 기업에서 그 지원자를 채용 하면, 계약관계에 명시된 일종의서비스 비용을 기업으로부터 받게 된다.
헤드헌터는 어디까지 기업에 대해서, 그리고 해당 업무에 대해서 알고 있을까?
물론 헤드헌터의 경력과 해당 기업과의 협력기간 등에 따라 다르지만 아래와 같은 질문은 해서 답을 얻을 수 있다면 좋다. 기초적인 몇가지만 정리해 보고자 한다.
Q 제가 정확히 해야 할 업무가 무엇인가요?
채용기업이름과 타이틀만 알고 지원하는 것은, 신입사원이다. 내가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하려고 지원하는지 아는 것은 경력직의 이직이다. 기본이다.
Q 요즘 그 회사의 최근 동향은 어떤가요?
뉴스를 찾아보면 나오는 정보들도 있고 알 수 있지만, 그런 공개적인 내용보다 헤드헌터가 알고 있는 내용들은 다를 수 있다. 내부 인원들이 이동이나, 새로운 사업에 대한 관심 등은 외부에 오픈된 내용이 아니다.
Q. 이 포지션의 채용사유가 뭔지 알 수 있나요?
누가 퇴사한건지, 아니면 조직규모를 키우는 증원인지, 이전에 없던 자리인지를 알 수 있다면 지원과정에 도움이 된다.
Q 어느 조직 소속으로 일하게 되나요? 제가 속할 조직의 리더는 누구에게 리포트하나요?
예를 들면 디자인팀인지, 마케팅팀인지, 영업팀인지, 경영지원팀인지… 어느 팀 소속인지만 알아도 할 일을 예측할 수 있다. 또한 상위 조직이 어느 부서인지 알면 회사의 디자인 결정권이 어디있는지 알 수 있어, 시니어 일수록 중요한 내용이다.
Q. 저랑 같이 일하는 부서는 몇 명이 있나요?
내가 속할 조직의 규모를 알 수 있고, 지금 있는 회사와 비교해서 장단점을 예측할 수 있다.
Q. 기업의 직급 체계는 어떻게 되나요?
사원-대리-과장-차장 등의 직급 체계를 쓰는지 혹은 직급이 없는지 등 회사의 문화를 알 수 있으며, 내가 지금 이직하는데 직급이 중요한 문제라면 당연히 물어볼 것이다. 하지만, 주니어 경력자이고 보직(직책)이 없었던 경우는 직급 협상은 쉽지 않은 편이다.
Q 면접 절차는 어떻게 되나요?
1회-3회 사이에서 결정되는데, 대기업은 3번 정도 보는 것이 보편적이다. 요즘은 디자이너 채용 면접 과정에 실기시험이 많이 포함되는 분위기라 사전에 물어보는게 좋다. 인성검사도 대부분의 대기업이 실시한다.
Q 제가 이 자리에 경쟁력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헤드헌터가 정말 나에게 관심있게 접근한 것인지 어느 정도 확인가능하다.
Q 근무환경은 어떤가요?
매우 주관적이지만, 헤드헌터가 가지고 있는 정보들을 최대한 설명해 줄 것이다.
반대로, 헤드헌터에게 물어봐도 답을 얻을 수 없거나 도움되지 않을 질문들도 있다...
Q. 제 직업을 이젠 바꾸고 싶어요. 무엇을 해야 할까요?
: 헤드헌터도 커리어 상담을 어느정도 하지만, 과거의 경력을 바탕으로 '이직'을 돕는 사람들이지 '전직'을 돕기는 어렵다.
Q. 제가 합격하면 연봉을 얼마 받을 수 있어요?
: 경력직은 대부분의 경우, 본인의 연봉을 가가고 협상을 하게 된다. 만약 정확히 얼마다! 라고 이야기 해주는 헤드헌터가 있다면, 먼저 의심을 하는 것이 좋다.
Q. 제가 사원 3년차인데, 거기가면 몇 년 후에 팀장이 될 수 있을까요?
: 미래의 본인 능력에 대해서 점칠 수 있는건 헤드헌터가 하기엔 무리다.
이직하는 과정에서 여러 명의 헤드헌터를 만날 기회가 된다면, 나에게 관심있어 하는 한두 명 정도는 앞으로도 계속 나의 커리어를 상담할 수 있을 정도의 관계를 만들어 두면 좋다. 헤드헌터도 사람을 추천하는 일이기 때문에 나랑 친밀하고 가까워지면 관심을 두고 계속 연락을 주게 된다. 꼭 내가 이직할 때만 찾는게 아니라, 업계 동향 등의 고급정보를 들을 수 있는 통로이기도 하다.
by Young
낯선 번호로 걸려온 전화. 받을까 말까 망설이다 받은 전화. 헤드헌터란다.
태어나 처음으로 헤드헌터한테서 다른 기업으로의 이직 기회에 대한 정보를 받았다.
묘한 기분… 아직 이력서도 안 썼지만 벌써 이직한 느낌이다.
헤드헌터를 통해서 타 기업의 포지션 제안을 받았다면 나는 어떤 정보를 얻을 수 있을까?
헤드헌터는 어떻게 일하는지 알아야 질문도 똑똑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헤드헌터는 계약관계가 맺어진 기업으로부터 채용의뢰를 받았을 때, 그 조건에 맞는 지원자를 찾는다. 그 지원자를 기업에 추천하고, 기업에서 그 지원자를 채용 하면, 계약관계에 명시된 일종의서비스 비용을 기업으로부터 받게 된다.
헤드헌터는 어디까지 기업에 대해서, 그리고 해당 업무에 대해서 알고 있을까?
물론 헤드헌터의 경력과 해당 기업과의 협력기간 등에 따라 다르지만 아래와 같은 질문은 해서 답을 얻을 수 있다면 좋다. 기초적인 몇가지만 정리해 보고자 한다.
Q 제가 정확히 해야 할 업무가 무엇인가요?
채용기업이름과 타이틀만 알고 지원하는 것은, 신입사원이다. 내가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하려고 지원하는지 아는 것은 경력직의 이직이다. 기본이다.
Q 요즘 그 회사의 최근 동향은 어떤가요?
뉴스를 찾아보면 나오는 정보들도 있고 알 수 있지만, 그런 공개적인 내용보다 헤드헌터가 알고 있는 내용들은 다를 수 있다. 내부 인원들이 이동이나, 새로운 사업에 대한 관심 등은 외부에 오픈된 내용이 아니다.
Q. 이 포지션의 채용사유가 뭔지 알 수 있나요?
누가 퇴사한건지, 아니면 조직규모를 키우는 증원인지, 이전에 없던 자리인지를 알 수 있다면 지원과정에 도움이 된다.
Q 어느 조직 소속으로 일하게 되나요? 제가 속할 조직의 리더는 누구에게 리포트하나요?
예를 들면 디자인팀인지, 마케팅팀인지, 영업팀인지, 경영지원팀인지… 어느 팀 소속인지만 알아도 할 일을 예측할 수 있다. 또한 상위 조직이 어느 부서인지 알면 회사의 디자인 결정권이 어디있는지 알 수 있어, 시니어 일수록 중요한 내용이다.
Q. 저랑 같이 일하는 부서는 몇 명이 있나요?
내가 속할 조직의 규모를 알 수 있고, 지금 있는 회사와 비교해서 장단점을 예측할 수 있다.
Q. 기업의 직급 체계는 어떻게 되나요?
사원-대리-과장-차장 등의 직급 체계를 쓰는지 혹은 직급이 없는지 등 회사의 문화를 알 수 있으며, 내가 지금 이직하는데 직급이 중요한 문제라면 당연히 물어볼 것이다. 하지만, 주니어 경력자이고 보직(직책)이 없었던 경우는 직급 협상은 쉽지 않은 편이다.
Q 면접 절차는 어떻게 되나요?
1회-3회 사이에서 결정되는데, 대기업은 3번 정도 보는 것이 보편적이다. 요즘은 디자이너 채용 면접 과정에 실기시험이 많이 포함되는 분위기라 사전에 물어보는게 좋다. 인성검사도 대부분의 대기업이 실시한다.
Q 제가 이 자리에 경쟁력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헤드헌터가 정말 나에게 관심있게 접근한 것인지 어느 정도 확인가능하다.
Q 근무환경은 어떤가요?
매우 주관적이지만, 헤드헌터가 가지고 있는 정보들을 최대한 설명해 줄 것이다.
반대로, 헤드헌터에게 물어봐도 답을 얻을 수 없거나 도움되지 않을 질문들도 있다...
Q. 제 직업을 이젠 바꾸고 싶어요. 무엇을 해야 할까요?
: 헤드헌터도 커리어 상담을 어느정도 하지만, 과거의 경력을 바탕으로 '이직'을 돕는 사람들이지 '전직'을 돕기는 어렵다.
Q. 제가 합격하면 연봉을 얼마 받을 수 있어요?
: 경력직은 대부분의 경우, 본인의 연봉을 가가고 협상을 하게 된다. 만약 정확히 얼마다! 라고 이야기 해주는 헤드헌터가 있다면, 먼저 의심을 하는 것이 좋다.
Q. 제가 사원 3년차인데, 거기가면 몇 년 후에 팀장이 될 수 있을까요?
: 미래의 본인 능력에 대해서 점칠 수 있는건 헤드헌터가 하기엔 무리다.
이직하는 과정에서 여러 명의 헤드헌터를 만날 기회가 된다면, 나에게 관심있어 하는 한두 명 정도는 앞으로도 계속 나의 커리어를 상담할 수 있을 정도의 관계를 만들어 두면 좋다. 헤드헌터도 사람을 추천하는 일이기 때문에 나랑 친밀하고 가까워지면 관심을 두고 계속 연락을 주게 된다. 꼭 내가 이직할 때만 찾는게 아니라, 업계 동향 등의 고급정보를 들을 수 있는 통로이기도 하다.
by Yo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