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ATIVE ISSUE

Subject : [Tailored Creative Academy] 김종완 소장의 ‘공간의 기분’ 18-12-1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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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ilored Creative Academy] 종킴 디자인 스튜디오 수장, 김종완 소장의 “공간의 기분”

소규모 크리에이티브 집단을 위해 CCI가 기획하고 큐레이션하는 ‘Tailored Creative Academy’ 프로그램.

이번 프로그램은 사운즈 한남의 감각적인 서점 스틸북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사운즈 한남은 요즘 인테리어의 소재로 책과 그린(식물) 그리고 음식이 만나면 무조건 잘된다는 소문이 사실임을 증명하는듯 곳곳에 식물을 배치하여 ‘도심 속 쉼’을 완성하였고, 소비자들을 이 컨셉에 호응하듯 한파가 몰아치던 날임에도 불구하고 스틸북스에 많은 이들이 찾아와 각 층마다 다르게 큐레이션된 책, 생활용품, 소품 등을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한 쪽 구석에는 혼자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기도 하고, 각 층에 있는 북큐레이터가 책을 추천해준다고 하니, 바깥에서 활동을 하기 너무 추운 요즘... 따뜻한 책방에서 취향 저격 책을 읽고, 한 층위로 올라가 와인과 스낵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면 어떨까요? 이 조합을 추천합니다. (강추강추)



김종완 소장은 ‘공간의 기분’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나갔습니다. 아쉽게도 시간 관계상 프로젝트 하나하나 깊은 설명을 듣지 못하였지만 공통적으로 이야기했던 한 가지는 바로 클라이언트가 물건을 잘 팔 수 있어야 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는 말이었습니다. 아무리 아름다운 공간일지라도 단순히 아름다움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클라이언트의 프로덕트를 메인으로 보여줄 수 있게끔 공간을 디자인을 한다는 그의 이야기를 듣고, (대부분의 공간디자이너들의 그러겠지만!) 왜 요즘 그에게 열광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김종완 소장이 CCI와 비슷한 비전을 갖고 작업에 임하여 마음 속으로 박수를 보냈던 프로젝트가 있었는데, 바로 A사의 스파 공간입니다. 수제자로서 혹은 2인자로 평생을 살아가던 고령의 할머니 작가를 섭외하여 멋들어진 벽화를 그리게 하는 등 대중 앞에 설 기회가 없었던 예술가들에게 예술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주는 모습을 보고, 우리 CCI도 더 많은 디자이너에게 멘토링, 교육을 경험하게 하고, 디자인 영역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일을 하고자 다시금 마음을 먹었던 순간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명품 리테일 스토어의 기획 스케치부터 공사 과정, 공간 디자인 시나리오까지 담아 보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클라이언트 보고용이라며 보여주었던 장표는 손스케치였는데, 그의 열정에 감동 받는 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공간을 멋있게 채우는 김종완 소장의 집은 어떻게 꾸며져 있을까 궁금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참석한 디자이너들의 질문은 강의가 종료하는 그 시간까지 계속해서 이어졌고, 재치있고 유머러스한 김종완 소장의 답변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끝나는 시간까지 쭉 지속되었습니다.
김종완 소장님 편을 마지막으로 2018년도의 Tailored Creative Academy를 마무리합니다. 내년에는 어떤 분을 모시고 이야기 나눌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리어 인스티튜트(CCI)는
창조적인 기업들이 최적의 창의적인 인적자원을 보유할 수 있도록 적절한 인재를 찾고, 성장 시키고,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크리에이티브 인재 전문 그룹입니다.